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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평화민주당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 진영 등에 따르면 1회에 그치는 법정토론회로 익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익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오는 6월 4일 밤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 30분까지 80분간 KBS전주방송총국 1층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익산시장 후보토론회는 공영방송인 KBS에 의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익산지역 유권자들은 “방송토론회가 30만 익산시정을 이끌 후보들의 자질이나 정책 등을 비교 및 검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많은 유권자들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에 진행돼야 함에도 하필이면 대부분의 유권자가 잠자리에 든 심야시간에 진행된다면 과연 몇사람이나 시청하겠냐”고 항변하고 있다.

이들 유권자들은 “법정토론회의 경우 공영방송인 KBS·MBC만을 통해 중계하도록 함에 따라 선거방송토론회를 황금시간대에 편성하지 않고 밤늦은 시간에 편성해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데 어려움을 줘 그동안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또한 “그래서 법정토론회외에 공영방송이 아닌 JTV·CBS공중파 방송과 지역 유선 방송국인 KCN, 지역 일간지 및 주간신문 등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후보들이 참여한 토론회가 개최돼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가  여러 이유를 내세워 6월 4일 법정토론회 이전에 토론회 참여는 어렵고 그 이후 필요하다면 응하겠다는 식으로 조건부 단서를 다는등 소극적 입장을 밝혀 현재까지 공식적인 토론회 일정이 잡힌 것은 1회에 불과하다”며 “유권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토론회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 익산시장 후보 토론회 시간을 많은 유권자들이 시청가능한 시간대에 편성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공영방송측이 황금시간대 편성에 난색을 표명, 심야시간대에 편성돼 많은 유권자들이 시청하지 못하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