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소각처리하는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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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의 하나인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에 따르면 원광보건대 산학협력단(단장 이광영)는 올해 6월 익산시에 2017년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 주변지역 환경상영향조사(환경상영향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13년~2017년까지 5년 동안의 소각장 굴뚝자동측정시스템(TMS) 자료를 분석해놓았는데 그 결과를 보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됐다는 것.

TMS 분석 자료를 보면 다이옥신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줄이기 위해 상시 고온(850도 이상, 환경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운영 지침 해설서’)을 유지해야 하는데 온도가 감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급격히 떨어진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오염물질과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낮추기 위해선 노(爐)내 온도를 고온으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앞으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대기오염물질도 소각로 점검이나 수리를 위해 가동을 멈췄는데도 장시간 일산화탄소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고농도로 배출된 사례가 발견됐다.

특히 2016년에는 일산화탄소가 연내 수차례, 몇 달 동안 초과 배출되는 비정상적인 데이터가 관측됐다.

점검이나 수리를 위해 가동을 중지하거나 재가동하였을 때 법에서 정한 배출허용기준 초과인정시간(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별표8, 가동개시, 재가동 5시간, 가동중지 3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일산화탄소가 장기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배출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TMS 분석결과 소각로 노내 온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대기오염물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하여 배출되는 사례가 관측되고 있다는 것은 소각로 운영전체에 문제가 있음을 뒷받침한다는 것.

따라서 익산시는 신재생자원센터 TMS의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소각로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미세먼지·악취, 대기오염물질 주요배출원인 민간 운영 소각로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TMS자료 분석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익산시 관내 TMS 설치 사업장은 전북집단에너지㈜, ㈜한솔홈데코익산공장, 익산신재생자원센터, ㈜상공에너지, ㈜하림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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