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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아침窓】신조어로 본 노인의 세계-정성수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04일(금)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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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수 시인
ⓒ 익산신문 
요즘 노인들은 노인으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을 별로로 생각한다.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늙은이라고 부르는 듯하여 달갑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노인으로 대우해 주는 것 역시 부담스럽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연령에 갇힌 사회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이다. 꽃할배, 꽃할멈 등의 호칭은 아직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다는 감정 표현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노인들은 예전 노인들과 확실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를 ‘신인류의 출현’ 또는 나이를 잊고 살아간다는 ‘무 연령 사회’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사회적인 의미에서 볼 때 나이와 관계없이 건강한 몸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해 가는 단적인 모습이다. 

요즘을 ‘뉴 시니어 세대New Senior Generation' 또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Active Senior Generation’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뉴 시니어 세대’는 50대 베이비붐 세대를 일컬으며 ‘액티브 시니어 세대’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생활과 소비생활에 적극적인 노인세대를 이르는 신조어다.

그런가하면 '실버Silver' 또는 ‘그레이Gray' 앞에 새롭다는 ‘New’를 붙여 ‘뉴 실버New Silver’ 혹은 ‘뉴 그레이New Gray’로 호칭하기도 한다. 이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건강한 노인들을 의미한다. 

‘신세대 장년층New Age Elderly’나 ‘영 올드Young Old'란 개념도 마찬가지다. 신세대장년층은 '패기가 넘치는 나이 대'라고 할 수 있으며, 영 올드는 55세~75세까지의 ‘신 중년’을 지칭하는 말이다.

요즘 미국에서는 경제적 능력, 지적능력, 건강을 갖춘 고령층을 의미하는 ‘스트롱 시니어Strong Senior’가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특히 육체적 건강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인 ‘니시무라 아키라西村昇’와 ‘하타 마미코友田麻美子’가 공동으로 저술한 ‘여자의 지갑을 열게 하라’ 에 등장하는 신조어로 ‘애플APPLE족’과 ‘오팔OPAL족’이 있다.

‘애플족’이란 ‘Active Pride Peace Luxury’의 이니셜Initial로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며 안정적으로 고급문화를 즐길만한 경제력을 갖춘 노인을 뜻한다.

‘오팔족’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이니셜Initial로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노인이란 뜻이다. ‘애플족’이나 ‘오팔족’의 삶을 지향하는 노인들은 가족이나 주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자녀에 의존하는 것은 물론 국가의 손을 빌리는 노인이기를 거부한다. 나름의 부를 축적하고 개성도 매우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층보다 훨씬 세련된 노인들이다
‘애플족’이나 ‘오팔족’은 왕성한 삶에 대한 의욕, 경제적 여유, 자식으로부터의 독립, 적극적인 사회 활동과 자기 계발 등으로 공원이나 노인정에서 소일거리로 하루를 보내는 ‘실버 세대’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이런 용어들은 70~80세를 넘어서도 일 하기를 원하고 즐기겠다는 현상을 대변하는 것들이다.

남자 노인들을 폄하하는 말로 ‘옹고집翁固執’이 있다. ‘생각을 고치지 않고 굳게(固) 버팀(執)’ 이라는 뜻이다.

‘옹고집翁固執’의 ‘옹翁’은 사회적으로 존경받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의 성姓·성명·호號 뒤에 써 남자 노인을 높게 부르는 명칭이다. 이 ‘옹翁’은 고전 소설 ‘옹고집전’에서 나온 말로 인색하고, 고집 세고, 욕심 많은 주인공의 성격적 특성에 비유하여 오늘날 억지가 심한 남자 노인을 일컬을 때 널리 쓰인다. 

옹고집을 똥고집이라고도 한다. 옹고집이든 똥고집이든 핵심은 ‘억지’와 ‘소통부재’다. ‘억지’는 자기의 생각이나 행동을 무리하게 관철해 보려는 것이고 ‘소통부재’는 자기 의견을 굳게 지킴으로서 상대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성질을 뜻한다.

결국 옹고집이나 똥고집은 자기 생각이나 행동을 상대가 받아들이도록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

요점은 ‘무리’라는 잣대는 무리를 낳는다는 것이다. 고집은 집념이 굳어져서 바위처럼 단단해진 물체다.

이제 옹고집이든 똥고집이든 고집은 상대는 물론 자신까지 피곤하고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얼른 버려야 할 것이 옹고집이나 똥고집이다. 이유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꺼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지갑도 자주자주 열어 빈손으로 떠날 채비를 미리 해야 한다. 다행히도 요즘은 연령과 영역을 뛰어넘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노인들이 많다. 그들은 더 이상 ‘고령자’, ‘실버세대’, ‘노약자’라 불리기를 원치 않는다.

45세면 사실상 정년이라는 ‘사오정’, 56세까지 직장에 남아있으면 도둑이라는 ‘오륙도’, 62세까지 일하면 오적이라는 ‘육이오’를 넘어 새로운 차원에서 인생 이모작을 실현하는 노인 아닌 노인이 되어야 한다. ‘No More Older! 난 늙은이가 아니거든!’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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