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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쌈채소 무럭무럭…청년농부 성공 꿈도 키우죠"
춘포면 애벌레 농장 김훈(46) 대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6월 29일(금)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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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포면 애벌레 농장 김훈(46) 대표
ⓒ 익산신문
은퇴 후 도시생활에 지친 나이든 퇴직자가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귀농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과거와 같이 젊은이들이 회사취업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장사나 6차 산업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농업에 눈길을 되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귀농 후 농작물을 가꾸며 생활하는 청년농부들 가운데 성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다수가 차별화 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판로개척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

이런 현실에 누구보다 귀농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예비귀농인들의 롤모델로 성공적인 삶을 사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익산시 춘포면에서 '쌈채소 전문' 애벌레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훈(46)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김 대표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 바로 상경해 약 15년 간 한샘·삼성생명 등 국내 굴지회사에서 CS 업무를 담당, 고객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특히 주말에는 약 100평 규모의 주말농장에 고추, 상추 등을 직접 심어 가꿀 정도로 평소 농사일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익산에서 농업에 종사하던 동서가 쌈채소를 재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직거래로 소비자가 가정에서 꾸러미로 주문해 받으면 신선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바로 귀농을 결심, 2012년 내려오게 된다.

약 1년 간 동서의 도움과 함께 농업인대학 및 농업마이스터 대학 친환경채소 과정을 마치며 쌈채소 재배기술을 열심히 익혔고, 마침내 애벌레농장의 주인이 됐다.

애벌레농장은 상추·겨자·치커리·케일·로즈·생채·쌈배추 등 30여 가지 쌈채소와 컬리플라워·콜라비·양상추·양배추 등 각종 샐러드 채소를 주문 즉시 수확,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자재 및 EM과 클로렐라 등 미생물을 활용해 병해충 방재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 판매에 앞장서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며,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임이 틀림없다"며 "귀농을 결심할 때는 쉽게 생각하지 말고, 성급하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기 위해선 연대와 협동이 중요하다"며 "서로가 가진 기술은 공유하고 정보는 공개하며, 함께 경쟁력을 높여가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주변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초보 농업인들을 위한 전국 강연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나아가 농업마케팅 관련 글들을 모아 귀농귀촌에 도움을 주는 책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고 약속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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