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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라떼는 말이야 - 김복현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07일(금)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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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현 익산역사문화연구회장
ⓒ 익산신문
여론 조사기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세대 간의 갈등이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세대 갈등이 없어야 할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있음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부모세대는 자녀와 대화를 자주한다. 64.6%. 말도 잘 통한다. 66.2% 라고 응답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자녀세대는 부모와 대화를 자주한다. 54% 말이 잘 통한다. 57.2%로 그 비율이 낮다.

대부분의 부모는 우리 집은 부모 자녀 사이가 좋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자녀와 상담해 보면 10명 중 8~9명은 자신의 말을 부모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럴까? 삶의 방식이 달라서인지 몰라도 부모 자녀 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 분명한 간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혹시 “라떼는 말이야 (Latte is a horse)”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면 “나 때는 말이야” 라는 말이라고 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말이다.

예상대로 이 말은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과거 경험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인데 얼마나 듣기 싫었으면 “라떼는 말이야”라고 희화화해서 사용하고 있을까?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면 ‘꼰대’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처럼 자녀세대가 사용하는 언어와 기성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 불편하거나 억울해하는 기성세대도 있을 것이다.

아니 도움이 되라고 한 말에 꼰대라고 비난하면 아예 입도 뻥긋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말인지. 요즘 젊은이들은 도대체… 하며 기성세대의 말을 인생의 지혜로 받아들이기는커녕 식상한 잔소리로 치부하는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왜 세대 간의 소통이 이렇게 어려울까? 요인은 무엇보다 서로 보고 듣고 살아온 문화와 가치와 행동양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언어문화는 현저하게 서로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 초근목피(草根木皮)(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연명했던 세대와 맛난 음식이 가득 쌓인 뷔페식당이 흔한 세대 간에 한 끼 식사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같을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명문대학을 나오기만 하면 쉽게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세대와 온갖 스펙을 다 갖췄는데도 정규직을 구하지 못한 세대 간에 삶의 진로, 포부 수준이 같을 수 있을까?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가 절로 발생되어지듯이 기성세대에서는 충효(忠孝)가 절대적인 가치로 개인보다는 조직을 위한 헌신이 강조된 반면 요즘 젊은 세대의 중요한 가치는 자신이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세상 누구나가 불공정한 일은 더 이상 참지 않고 할 말은 하겠다는 분위기도 강하다. 요즘 세대는 그냥 눈치 보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면 됩니다. 어려울 때 내가 힘든데 힘내라고 하면 힘이 납니까?

잘못 들으면 핀잔을 하는 말로도 들린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른이고 어린이고 중요한 게 아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면 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세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어떤 태도가 중요할까? 각 세대에는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고유한 삶의 문화가 존재한다.

세대 간 소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세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색다른 것이라고 또 다름을 통해서 서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경험을 강요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좋은 의도로 이야기하더라도 젊은 세대에게는 강요로 들리기 쉽다는 점을 먼저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동시에 젊은 세대 역시 기성세대의 말을 무조건 고리타분한 꼰대의 이야기로 치부해 버리지 말고 부모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려는 태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이 필요한 시대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든 지금 처한 환경에서 상대가 누구이든 설득시키려고 덤비는 습성이 문제다. 한번 크게 숨을 쉬면서 생각해보자. 지금 지구상에 그동안 상상을 못했던 큰 재난이 닥쳐왔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방안도 각국마다 차이가 있다고 한다.

문제는 철저히 격리 수용해야 하는 원칙이 있음에도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음을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여기에도 각 나라마다의 문화의 차이가 작용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생명 존중의 목적을 두고 가는 길이 다르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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