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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6.25 전쟁, 70주년의 의미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26일(금)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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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역사문화연구회 회장 김복현.
ⓒ 익산신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특히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크고 작은 전쟁이 하루도 멈춘 날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아인슈타인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일찍이 말했다.
이념, 종교, 종족, 자원, 영토를 둘러싸고 분쟁과 갈등은 세계 곳곳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전쟁의 역사 중 민족의 비극인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이 일어난 지도 벌써 7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는 이 시간에 잠시 70년 전으로 돌아가 당시 전쟁에 직접 참전하여 나라를 지켜온 호국영웅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호국영웅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아니면 90세가 넘은 몸을 이끌고 지금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국가는 이 호국영웅들을 잊어서는 안 되며, 호국영웅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돌이켜보면 참혹하게 동족 간에 죽이고 죽임을 당해야 했던 6.25전쟁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6.25 전쟁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 조차 모르고 있어 안타까움이 앞선다.

6.25 전쟁으로 인해 호국영웅과 유엔군을 포함 약 78만 명이 죽음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고 이 전쟁으로 인하여 약 99만 명의 민간인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당시 피난민 320만 명, 전쟁미망인 30만 여명, 전쟁고아 10만 여명 등 수많은 인명 손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국토는 폐허로 변했고 국민들은 배고픔과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맥아더 장군은 이 나라가 전쟁피해를 회복하려면 최소 백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을 만큼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과 혈맹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제, 사회, 문화적 성장을 이루어 전쟁피해를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및 서구 여러 나라들과의 자유무역을 통하여 시장경제를 계속 발전시켜 오늘날에는 세계 7대 교역국으로 경제 규모도 세계 12위를 차지하여 선진국 대열에 한걸음 다가서 있다.

반면 북한은 소련과 중국의 군사 및 경제적 지원으로 사회주의 통제하의 계획경제를 실시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되고 가난한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우리가 이렇게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하여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호국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혈맹인 미국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휴전 이후 주한 미군의 존재는 남북 간 무력충돌을 방지하면서 안정된 안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한국경제발전에 초석으로 작용하였다.

주한 미군의 존재가 없었다면 북한과 군비경쟁을 위해 더 많은 재정을 국방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만큼 경제 개발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최근 중국의 부상으로 한반도의 상황이 20세기 초반과 유사하다고 한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이 되었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것에 한·미 동맹관계가 뒷받침이 되었기에 주변 강대국들이 한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힘의 균형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안보가 튼튼하고 바로서야 모든 경제적 문화적 활동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 6.25전쟁 이후 줄곧 경험해 왔다.

따라서 국가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 경제발전은 의미가 없다. 근대사에서도 나라를 지킬 힘이 없는 민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는 교훈을 우리는 지켜보았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과거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지금 이 시간에도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남과 북은 또다시 전쟁 일보 직전으로 가고 있다.

지난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과 북에 긴장이 고조되어가는 분위기였으나 남과 북이 상호 자제를 하면서 평온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핵을 가지고 있는 북한과 핵을 이고 살아야 하는 남한과의 관계는 항상 긴장을 해야 하는 환경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현상은 급속하게 변해가고 있다. 저마다 6월이면 호국보훈의 달이라며 요란하게 나라사랑을 외쳐댄다.

현충일을 전후해서 동작동 국립묘지와 대전 현충원 전국에 산재해 있는 충혼탑에는 인파로 북적인다고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은 행사 때마다 국가는 호국영령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노라고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말뿐인 경우가 많았다. 6.25 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과 국가안보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70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는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있고 남북 간의 대치상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오히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우리의 안보상황은 더욱 위중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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