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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중학교(교장 이석산)는 학생들에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8월 12일 학교 신성관에서 전교생이 클래식 음악극 ‘안녕, 베토벤’ 공연을 관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가온스토리클래식(대표 강은경)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의 삶과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적 메시지를 1인극과 앙상블 연주로 만나볼 수 있었다.

가온스토리클래식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교향곡, 합창교향곡, 월광소나타, 영웅교향곡, 그대를 사랑해, 사장조미뉴에트 등의 곡들로 학생들과 공유하면서 친근한 클래식 공연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석산 교장은 “오늘 공연은 농촌 면단위 지역학교로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품격문화공연이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베토벤처럼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길 바라고,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과 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