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어린이집 꼬마농사꾼들이 12일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초청으로 사랑의 텃밭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 익산신문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텃밭’을 가꾸어 상추, 고추, 오이 등을 수확해 소외계층이나 경로당에 전달하는 사업을 올 4월부터 펼쳐왔다.

이날 고구마 수확은 수확물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삼성어린이집과 지안리즈어린이집 어린이들 50여명을 초청해 땅의 고마움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송학동 관내 어린이집 꼬마 농사꾼들은 옷에 흙이 묻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고구마를 캐고, 친구와 도와가면서 깊숙이 있는 고구마를 캐며 즐거워했다.

이날 수확된 5kg 30여박스의 고구마는 24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결연 맺은 독거 어르신 16세대와 14개소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창현 송학동장은 “봄부터 주민자치위원들이 땀 흘려서 가꾼 고구마를 어린친구들과 같이 수확해서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양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사랑의 텃밭은 주민화합과 교류의 장이며, 텃밭을 가꾸던 마음으로 앞으로도 행복하고 정다운 송학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길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