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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자체 육성한 파프리카 품종의 현장 정착 가능성을 평가받기 위해 주산지인 남원시 운봉읍에서 이달 9일 평가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작목회 회원농가와 종묘회사 관계자·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품종인 ‘미네르바 레드’와 ‘레아 레드’를 수입품종과 비교 관찰하면서 생육과 수량 특성을 평가했다.
아울러 봄철 이상기상(일조량 부족·저온)으로 재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산 품종만의 장점(다착과성·뿌리발육 우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아직은 생육 초기이지만 생산수량이 수입품종과 대등하거나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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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원지역 파프리카 비닐하우스의 평균 높이는 5m 이내로 낮아 키가 큰 유럽종을 선호하지 않는데 국산품종은 나무가 작아 재배에 유리하고 착과를 위한 노력을 경감해주며 과실의 경도 또한 단단하여 보관 시 쉽게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농가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는 전량(약 99%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화를 위해 2010년부터 꾸준히 품종육성 연구에 매진했고, 자체 육성한 품종인 ‘미네르바 레드’ 와 ‘레아 레드’를 2022년 1ha를 시작으로 2024년는 4ha까지 확대 보급했다./홍동기 기자 |  |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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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년 05월 09일(목)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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