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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은행문턱에 낙담한 분들에게 희망줄터"
경제적 약자위해 도내 두번째 개소센터 책임자 발탁
전북은행 30년 근무,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강사활동 실력가
"서민들이 내집처럼 편안하게 상담받도록 하겠다" 다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7년 05월 26일(금)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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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 서민금융통합지원 센터에서 할께할 오주성 위원, 고경화 위원, 우연희 위원, 김현철센터장, 여인구 위원, 서규환 위원(좌측부터) | | ⓒ 익산신문 | |
97년 IMF 외환위기. 대우, 한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비롯해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한 가운데 나라를 살리겠다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금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세계에서 놀랄만큼 빠른시간내 구제금융국가를 탈출한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나라는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일반 국민들은 줄줄이 문을 닫은 기업들로 인해 길거리로 내몰렸고, 실업자가 된 이들은 감당할 수 없는 이자로 도망다녀 집안은 해체, 뿔뿔이 흩어졌다.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 장사를 하고 싶어도, 조그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어도, 낮은 신용등급땜에 번번히 은행문턱에서 좌절해 할 수 없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사금융으로 내몰려, 이자를 값지못한 이들은 파산이나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돼고 있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 이런 이들을 위한 금융센터를 전국적으로 건립하고 있는데, 마침내 지난 22일 전북에서 두번째로 익산 창인동 SK빌딩에 서민금융지원센터(센터장 이재갑)가 문을 열었다.
익산 서민금융지원센터는 서민금융진흥원(익산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국민행복기금) 등 총 3개기관이 참여해 저소득 ‧ 저신용 서민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금융‧복지를 지원한다.
이재갑 초대 센터장은 "우리는 지금 사회에 경제적 약자들이 많이 생산된 배경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개개인이 가진 능력때문에 힘들게 사는 분들도 존재하지만 대다수는 사회에서 그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을 게을리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며 "그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이들이 나중에 다른 이들을 돕고, 반복이 되다보면 사회는 아름다워진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과거 30년 간 금융권에서 근무한 전북은행 지점장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부 출강,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강사, 미소금융 전북익산법인대표로도 활동중인 금융분야의 실력가이다.
그는 "은행 재직시 다양한 금융정책들에 대해 공부하고 문제점들을 찾아 건의도 하고 변경하는 등의 활동을 했었다"며 "이제는 은행에서 벗어나 실천가적인 역할들을 펼치려고 한다. 부담도 있지만 보람된 일에 힘을 보탤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 비해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지방도시는 창업에 힘을 쓰는것도 경제활성화에 좋은 방안이다"며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실업률도 낮아져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감소한다. 센터에서 서민자금지원 서비스가 있어 이를 이용하면 신용상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창업자금을 빌릴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익산서민금융지원센터는 신용 6등급이하 또는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 임대주택보증금 대출 등 서민금융상품 상담∙지원을 하는 자금지원분야,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회생∙파산신청을 무료지원 해주는 채무조정 분야, 취업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의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이 센터장은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내집처럼 편안하게 상담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근무하는 직원들의 친절 교육과 봉사정신을 강화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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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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