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법원 로고. | | ⓒ 익산신문 |
골재채취업자와의 천만원대 금품을 챙기고 장학금 기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익산시 백모 전 국장(59·공로연수중)이 결국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27일 오후 직권남용·공문서 위조·뇌물수수·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청구된 백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여 이날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A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었다.
백 전 국장은 지난 1월 20일께 C씨(50) 소유의 골재채취업체에 내려진 채석중지명령을 풀어주고 그 대가로 1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백 전 국장은 부하 직원의 만류에도 서류를 조작해 해당 명령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국장은 또 익산시장의 뜻에 따라 C씨에게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잇다.
경찰은 익산시장이 백 전 국장을 통해 C씨에게 장학금을 요구한 정황을 확보하고 익산시장 소환조사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 전국장은 이외에도 지인을 앞세워 2013년 10월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고 2년 뒤 정부융자금 5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백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한 바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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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6월 27일(화)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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