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암이 발병한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의가 16일 오후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리 환경부의 주민역학조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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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로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과 인근 비료공장과의 연관성이 규명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시 녹색환경과에 따르면 환경부가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역학조사)) 청원에 대해 전문가 검토 등을 실시, 지난 7월 14일 청원을 수용했다.

이에 환경부는 이달 10일에 역학조사 사전 주민설명 및 회의를 실시한데 이어 오늘(17일) 역학조사 계획안을 확정한다,

환경부는 역학조사 계획안을 확정한뒤 민관공동조사협의회 구성 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일부터 15일까지 사업공고를 거쳐 같은달 22일 수행기관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10월1일부터는 역학조사에 착수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부가 직접 집단 암 발병과 관련, 역학조사에 나선 것은 남원 내기마을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다.

역학조사는 환경오염에 취약한 지역에서 환경유해인자가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향후 장점마을과 인근의 환경 및 건강자료 조사, 노출평가, 건강위험분석, 건강영향평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환경부의 역학조사와 별도로 익산시는 이달중 장점마을 주민 모발검사를 실시하고 건강검진 미검진자 및 2차 검진자 검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역학조사 용역비 2억2600여만원중 자치단체 부담 30%인 7100만원을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같은 추진계획을 16일 열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의 자리에서 제시했다.

한편 장점마을 주민대책위는 인근에 위치한 비료공장의 생산원료에서 환경오염물질이 인근 마을에 영향을 끼쳐 집단 암이 발병됐다며 원인 및 건강영향을 규명해 달라는 취지로 지난 4월청원을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