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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K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추락사고'
지난 9일 인부 1명 작업 중 추락, 3개월 병원신세
백제웨딩홀 사고 이어 또 발생··· 시·노동부 책임 '커'
주민 박 모씨 "철저한 조사와 책임 소재 가려야 돼"
노동부 "확인하고 위반사항있으면 조치를 취할 것"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11일(수)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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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낙상사고가 발생해 안전불감증 논란을 야기한 익산시 동산동 K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 익산신문
최근 건설현장 각종 사상사고 증가에 따라 안전관리감독 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익산지역에서는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안전불감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지도단속 의무가 있는 고용노동부 익산지청과 익산시의 관리감독 행태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책임소재도 뜨겁다.

익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께 동산동 K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러시아 국적 인부(남, 38) 1명이 로프작업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m 높이에서 추락한 인부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손목 및 허리를 다쳐 원대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은 뒤 익산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현장은 K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공사로 지난해 7월 착공하여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3층 기초 골조작업이 한참 중이다.                      

문제는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대형 인명사고가 아니면 덮고 넘어가는 안일한 행정 대응태도.

이 사고로 인부는 병원서 3개월 입원하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담당부서인 시청 주택과 관계자는 본보와 통화에서 "유선상 보고를 받은게 전부다"며 "다행히 안전장비를 착용하여 머리는 다치지 않았고, 관리 소홀부분은 아직 현장에 나가보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행정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였다.

더구나 앞서 백제웨딩홀 철거현장서 2차례에 걸친 아찔한 사고가 발생, 교통혼잡 및 주민불편 등을 초래해 시는 "건설현장 관리감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공언을 했으나, 대응은 전혀 반대로 돌아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 익산지청도 책임소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익산지청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 하순부터 5월까지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외벽 작업발판·안전난간·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상태 및 보호장구 착용위반 여부 등 추락예방 조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 여부에 대해 강력히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격 조치발표 후 불과 약 1주일만에 안전사고가 발생해 지난번 외침은 공염불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산동 주민 박 모씨는 "지역내 공사현장에서 안전불감증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관계자는 "아직 시청과 해당 건설사로부터 사고 신고가 없었다"며 "확인해보고 관련법 위반사항이 있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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