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3시 28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KTX 713호 열차가 고장으로 익산역에 정차해 문도 안열리고 냉방도 안되자 승객들이 열차안에서 우왕좌왕했다./MBC캡쳐

ⓒ 익산신문

코레일 및 열차 이용객들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28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KTX 713호 열차가 고장으로 익산역에 정차했다.

20분이 지나서야 직원이 도착해 수동으로 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승객 550명은 40여분 가량 역내에서 대기한 뒤 코레일에서 준비한 대체 열차로 갈아탔다.

승강장으로 나온 승객들은 더운 열차에 갇혀 지친 표정이 역력했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했으며 일부 승객들은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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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차고지로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승객의 불편이 없도록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운송약관에 따라 피해 승객들에게는 탑승요금의 25%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7일에도 부산행 KTX 129호가 고장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당시 승객 800여 명이 대전역에서 대체 열차로 바꿔 타느라 불편을 겪었고 열차 운행은 32분 가량 늦어졌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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