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헌율 익산시장이 24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의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시청사 출입 민원인과 공무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시하고 있다.

ⓒ 익산신문

정헌율 익산시장은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가 23일자로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었다”며 “코로나19에 최우선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감염증 확산이 이뤄지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타인을 위한 배려”라며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사에 출입하는 공무원들은 모범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이 같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따라 익산시는 이날부터 당분간 시청사 입구에서 민원인과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입하는 것을 제한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은 근무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에 임하도록 했다.

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민원인들에게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를 배부해 착용 후 청사에 입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당분간 집회나 회의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시민의식 함양 및 마스크 착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들이 먼저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또 “대학은 한 달, 유·초·중·고는 1주일의 개학연기가 결정된 상황에서 어린이집 개원연기에 대해서도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검토하라”고 주문하고 “돌봄 대책에 대한 방안 강구와 경로당 등 노인들에 대한 감염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또 관내 신천지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및 대구방문 여부 동선 파악 등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 시장은 “현재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 19 확진환자 집단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파·확산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신천지교회 대표자의 협조를 통해 관내 1700여명의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전파력을 감안하면 전수조사를 단 기간에 추진해야 한다”면서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