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03-26 오후 10:37:0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시민여론광장
알림방
자유게시판
익산신문에 바란다
 
뉴스 >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노래의 눈썹 - 장옥관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21일(금) 14:2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새의 발가락보다 더 가난한 게 어디 있으랴
지푸라기보다 더 가는 발가락,
햇살 움켜쥐고 나뭇가지에 얹혀 있다

나무의 눈썹이 되어 나무의 얼굴을 완성하고 있다
노래의 눈썹, 노래로 완성하는 새의 있음

배고픈 오후,
허기 속으로 새는 날아가고 가난하여 맑아지는 하늘

가는 발가락 감추고 날아간 새의 자취, 쫓으며
내 눈동자는 새의 메아리로 번져 나간다

이 시는 읽을수록 한껏 가득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그 까닭은 아마도 '가난'이 '햇살', '노래', '하늘', '허기', '자취', '메아리' 등과 연동되면서 불러일으키는 고양된 충만함 때문일 것이다. 보라! 저 춥고 시린 겨울 저녁, 잎 다 진 나뭇가지에 앉아 오로지 스스로를 완성하고 있는 새의 노래를, 그 오롯한 "있음"을! 그리고 그 사라짐을!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박승 전 韓銀 총재, 모교인 이리공..
퇴임 6개월 앞둔 市국장 잇딴 승진..
익산시, 농촌활력과장에 김용수 망..
익산 평화동 LH아파트 착공, 인구유..
남성학원 정문~영등소라성당 간 도..
정헌율 시장, 인구유입대책으로'연..
익산시의회, 의원 겸직·영리거래금..
미성년 여제자 성폭행한 익산지역 ..
채용 미끼 수뢰 도청 전 8급 공무원..
술취해 주점 물건 부수고 출동 경찰..
최신뉴스
“자연과 함께하는 학교텃밭에서 ..  
오산면 태흥한돈, 어려운 이웃 위..  
익산교육청, ‘2019 익산혁신교육..  
익산보건소, 아동비만 예방 ‘건강..  
익산경찰서 女警 드디어 10%선 넘..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 ‘가가호..  
“상처는 환경미화원 몫, 익산시 ..  
익산경찰서 '수사민원 상담센터' ..  
익산소방서, 5월 30일까지 산불방..  
중앙동 옛 삼산의원, 익산 근대역..  
익산군산축협 제17대 심재집 조합..  
익산상의, 2019년 노동관계법 개정..  
코레일 전북본부, ‘장애인 콜택시..  
8월부터 익산 전체 시내버스서 무..  
"석재기능인만 훈련비 지원하는 것..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sanpress@hanmail.net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