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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낭비 줄인 나눔의 정 ‘차곡차곡’
어양동 ‘Kids&맘 반찬가게' 배진숙 씨
365일 국과 반찬 등 소외 이웃 위해 지원
밥 굶는 아이들 보며 반찬 기부 결심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7년 07월 13일(목)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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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어양동에 위치한 Kids&맘 반찬가게’을 운영하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선행을 펼쳐 온 배진숙 씨(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조카 박주희 씨(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하트를 날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선행을 펼쳐 온 이가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어양동에 위치한 ‘Kids&맘 반찬가게’을 운영하고 있는 배진숙(44) 씨. 배 씨는 조카 박주희 씨와 함께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그날 팔고 남은 반찬을 어양동행정복지센터에 지원하고 있다.
어양동행정복지센터는 오후 4시쯤 반찬을 지원받아 현관에 설치된‘한소반나눔냉장고’에 매일 국과 반찬 30여종을 채워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있다.
배 씨는 ‘선비의 고장’인 경북 안동시가 고향으로 24살때 남편을 따라 익산으로 시집와 15년간 꾸준히 독거노인 봉사와 급식지원 봉사를 해 오던 중 지난해 7월 ‘Kids&맘 반찬가게’를 열고 반찬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급식비를 못내 밥 굶는 아이들을 보며 봉사를 결심했다”는 배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와주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형편에 따라 봉사하는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어차피 남은 음식은 음식물 쓰레기로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는데,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함라면 한 다문화가정 가장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려움에 처하자 익산해병라이온스와 함께 이주여성 엄마를 도와 아이들에게 밥과 반찬 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배 씨는 “봉사는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이어지는 것이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한 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며 “주위에 밥굶는 어린이나 이웃들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3일 익산시 착한가게 100호점에 선정된 ‘Kids&맘 반찬가게’는 천연조미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반찬과 영양과 맛을 생각한 아기반찬이 있어 네이버 카페에서도 인기가 많다.
배 씨는 봉사에 뜻이 있는 소상공인 업체들이 모여 만든 익산지역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보물창고’(http://cafe.naver.com
/lovinghwang)는 영리목적이 아닌 상부상조하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생업적 업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홍보비를 절감할 수 있고 회원들은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인터넷을 통해 편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입소문을 타고 카페 운영 3개월 만에 회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익산 ‘보물창고’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앙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성인옷, 유아의류, 핸드메이드제품, 수제빵, 중고용품 등 다양한 셀러 40여팀과 함게 장터를 운영한다. /길문정 기자
|  | | | ↑↑ 어양동에 위치한 ‘Kids&맘 반찬가게’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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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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