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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급 호텔옆 흉물스러운 폐쇄공장이라니
익산국가산단 일대 고도사업 일환 11층 규모 신축공사
바로 옆 옛보일콘 부지서 방치된 폐기물 수천톤 나뒹굴어
자칫 체전앞두고 지역 찾은 외지인에게 이미지 실추우려
시민 및 기업체 관계자들..."관계기관이 적극나서 해결해야"
市 "내부 폐기물은 해결방법 없어 계속 알아보고 있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13일(화)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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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국가산단에 자리한 옛 보일콘 부지에 폐기물이 수북이 쌓여 있어 향후 전국체전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지역이미지 실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국가산단내에 4성급 호텔컨벤션 공사가 오는 10월 전국체전 개최전 오픈 목표로 한참 진행중인 가운데 바로 옆 부지에 장시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공장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 99회 전국체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익산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호텔서 숙박시 폐허처럼 변한 공장 건물들이 시의 첫 인상을 잘못 심어줘 이미지 훼손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익산시와 한국산업관리공단측에 따르면 익산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국토균형개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영등동 일대 약 40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한 때 섬유, 귀금속 보석가공업 등의 집적지로서 전북도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해왔으나, 조성 40년을 넘으면서 기반시설 노후화로 생산성 등이 저하되고 노동집약 산업의 사양화로 침체기를 맞게 됐다.

정체에 빠진 익산국가산단은 2015년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전환기을 맞고, 총 사업비 4717억원을 투입하여 종합비즈니스센터·컨벤션센터·지식산업센터·융복합벨트 거점센터·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 익산국가산단에 자리한 옛 보일콘 부지에 폐기물이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
ⓒ 익산신문
특히 4성급 호텔컨벤션 사업은 총 530억원을 투입하여 지상 11층에 161 객실과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춘채 오는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준공시 전국체전을 맞아 대거 몰려오는 체전 선수단 및 임원 등을 수용, 숙박난을 덜게 해줘 전국체전 성공개최에도 기여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문제는 호텔부지 바로 옆에 폐허로 변해버린 공장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자칫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이미지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이 공장은 2004년 입주한 옛보일콘 부지로 불법 재임대(한국케이블주식회사)를 거쳐 지난 2017년 1월 개인사업자에게 낙찰된 상태로 토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국유지이지만 건물은 개인 소유인 기형적인 구조다.

3만 3072㎡ 규모의 부지에는 약 8개의 대형건물들이 있는데, 각 건물마다 불법 재임대로 한국케이블주식회사 측에서 적재한 폐케이블선과 폐전선 피복 수백톤 등이 산처럼 쌓여있어 대략 산업폐기물 양만 6000ton에 달하는 실정이다.

더구나 내부에 있는 압롤박스에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처리를 안한 석면텍스가 담겨져 있고 배관을 감싼 유리섬유도 곳곳에 널려 있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또 건물밖은 거대한 수영장처럼 변해버린 이 공장의 폐수처리시설에서 고인 물이 썩어 악취를 진동시킨다.

이처럼 수천톤의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악취 등으로 주변 피해는 물론 전국체전 이미지 실추 우려 등의 이유로 관계기관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근 기업체 관계자는 "올해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에 대비해 호텔이 들어서고 있다"며 "하지만 바로 옆부지에 폐허처럼 변해버린 공장 폐기물이 산처럼 쌓여 있어 지역이미지를 실추하게 됐다"고 조속히 해결책을 촉구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해당 토지는 산업부와 낙찰자가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측은 낙찰자가 산단 입주를 신청하면 기업 이행사항을 안내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고 답했다.

한편 익산시는 관계자는 "건물 외부에 있는 폐기물 적재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여 소송을 하고 있다"며 "내부에 적재되어 있는 폐기물은 따로 방안이 없어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등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
↑↑ 익산국가산단에 자리한 옛 보일콘 건물 외부에 폐케이블선이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
ⓒ 익산신문

↑↑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국가산단내에 4성급 호텔컨벤션 신축 공사장 현장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로 옆 부지에 장시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폐쇄된 공장을 바라본 모습.
ⓒ 익산신문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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