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6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어려워진다.\'노 마스크(no mask)\'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책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사진=익산시 제공

ⓒ 익산신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에 따라 5월 26일부터 버스와 택시에 승객이 타고 있는 경우 운전기사 등 운수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버스·택시 등을 이용할 때에는 승차를 제한 또는 거부할 수 있다.

현행 법령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버스나 택시·철도 승차를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서만 탑승 제한을 허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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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국이나 지자체가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직접 단속하거나 미착용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지는 않는다. 직접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항공편 역시 마스크 착용 관련 조처가 더욱 강화된다.

5월 27일부터는 모든 국제·국내선 항공기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익산시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차내 방송을 통해 마스크 필수 착용을 주축으로 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6일 대중교통분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이 시행되면서 버스 및 택시 업계에 동 지침을 배포한 데 이어 대중 교통 승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순차적 개학에 맞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22일에도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마스크와 차량 내 손소독제를 긴급 배부해 자율방역 활동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택시 업계에서도 자율적으로 홍보스티커를 제작 부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최소한의 수단이기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내버스와 택시 탑승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내일부터는 비행기도 '노 마스크 승객' 탑승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