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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가람문학관 개관과 가람시조문학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04일(월)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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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환 전 여산주민자치위원장
ⓒ 익산신문
가람문학관이 지난 10월 14일 개관했다.
여산면민들이 ‘가람 이병기 생가터 주변의 가람시조공원화 및 가람시조문학관 건립’이라는 탄원서를 익산시장에게 제출한 지 9년 5개월만이다.

익산에서 가람 선생님의 업적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양점숙 시인이 가람문학관을 지어야 한다고 처음으로 역설하였다. 가람 이병기 선생님께서 평생 이룬 뜻을 기리고자 익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조시인들이 노력하던 차에, 가람 선생님의 고향인 여산에서도 이와는 별도로 활동하던 주민들과 연이 닿게 되었다.

2006년도 여산면에서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람시조짓기대회’ 예산을 확보해 놓았지만 행사를 진행할 만한 능력이 부족하여 양점숙 시인에게 연락하였다. 2003년도부터 도서관에서 매주 시조 강의를 하며 익산에 시조를 보급하고 수준을 높이고자 노력하던 때라 흔쾌히 허락하여 여산의 초, 중, 고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무사히 가람시조짓기대회를 치렀다. 그때 주민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가람 이병기 선생님의 문학관조차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가람 선생님을 위한 사업을 펼치자고 하였다.

사업은 빨리 진행되어 여산면민을 주축으로 하고 익산에서 활동하는 시조시인들이 도와주기로 하고, 여산면 주민자치위원님들과 여산면 이장협의회, 전국의 시조시인 및 각계인사 몇 분을 모셔서 이사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여산 주민들이 시조문학관 건립 청원서를 도청과 시청에 접수하였다.

년 6월에 여산주민자치위원회, 여산면이장단협의회, 여산새마을지도자회, 여산새마을부녀회, 여산생활안전협의회, 여산생활개선회, 여산자율소방대, 여산자율방범대 등 8개 단체가 연명으로 탄원서를 낸 것이다.

이때 가람 이병기 선생님을 위한 기념사업이 절실히 필요하여 가람기념사업회 설립준비위원회의를 거쳐 2008년 7월 21일 ‘가람기념사업회’가 창립되었다. 현재는 여산면민과 시조시인을 합해 1,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침내 2009년에 제1회 가람시조문학제를 가람 생가인 수우재에서 열었다.

2009년에는 국고 지원을 받아 ‘시조를 테마로 하는 문학마을 정착 사업’을 가람기념사업회와 함께 펼쳐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가람 선생님을 알리고 시조 창작 지도를 하였다. 최고의 백일장이라고 시조시인들이 인정하는 전국가람시조백일장도 실시하고 있다.

시조백일장으로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시상하고 있어서 여산주민도 자긍심이 크다. 이런 모든 일은 가람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여산면민들도 가람기념사업회 회원 여부를 떠나서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여산면민들은 꿈에 그리던 문학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그동안 누구보다도 애써 온 분들이 가람기념사업회 회원들이다. 가람문학관은 여산이 낳은 근현대 최고의 인물인 가람 선생님을 기리는 중심이 되어야 하고, 여산면민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산면의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앞으로 문학관 운영도 여산면민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운영되기를 바란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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